수출입은행, 인니 국부 펀드와 협력…동남아 경제영토 넓힌다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전경.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전경.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국부 펀드 다난타라와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다난타라는 인도네시아 주요 국영기업 관리와 국가 전략 투자를 총괄하는 핵심 기구로, 향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을 견인할 대형 기반 시설·에너지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자리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기연 행장과 로잔로스라니 다난타라 국부 펀드 기관장이 협약서를 교환했다. 

 

수은과 다난타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 광물 ▲에너지(발전·송전망) ▲데이터 센터 ▲교통 기반 시설 ▲수처리 ▲폐자원 에너지화를 ‘6대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하고 사업 발굴부터 금융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은은 다난타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핵시 프로젝트 정보를 조기에 확보해 우리 기업의 사업 선점 기회를 넓히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굴된 프로젝트에 대해 수출금융 및 투자,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다양한 정책 금융 수단을 연계한 K-파이낸스 패키지를 통해 맞춤형 금융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력 범위를 인도네시아에 한정하지 않고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아세안·ASEAN) 등 주변국으로의 공동 진출 가능성까지 열어두기로 합의했다.

 

황기연 행장은 “인도네시아는 우리 정부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과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구축된 다난타라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신규 수주와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수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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