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천 대 일’ 지방은 ‘빈집’…극명하게 갈린 대한민국 분양 성적표

서울 성북구 아파트 단지. 뉴시스
서울 성북구 아파트 단지. 뉴시스

서울과 지방의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극명하게 엇갈리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보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아크로 드 서초는 30가구 모집에 3만297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099.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민간분양주택 단지 중에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업계에서는 주변 단지 대비 낮은 분양가가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800만원 수준이다. 전용 59㎡ 주택형별 최고 공급 금액은 ▲59.37㎡A 18억6490만원 ▲59㎡C 17억9340만원이다. 또한 지난달 31일 진행한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1순위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27가구 모집에 7233명이 몰려 평균 3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84㎡B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102명이 청약해 102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지역별로 성적표는 극명하게 갈렸다. GS건설이 공급한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295가구 모집에 2277명이 접수돼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거뒀다. 특히 전용 84㎡ A타입은 113가구 모집에 1307명이 몰려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한화포레나 부산 당리는 입주자를 채우지 못했다. 184가구 공급에 신청은 83명에 그쳤다. 특히 101㎡와 115㎡형을 제외한 나머지 59㎡, 84㎡ 타입은 대거 미달됐다. 


인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 공동 8블록 오션포레 베네스트하우스도 249가구 모집에 47명만 접수해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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