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6년 신기술금융업권 신기술금융사(GP)-기관투자자(LP)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간담회에는 정책기관과 민간 출자기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신기술금융사와 함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방안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이 참석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손 단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우리 경제의 명운이 걸린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그게 걸맞게 벤처·혁신기업 지원 방식 역시 기존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병행해 매년 약 10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른바 ‘죽음의 계곡’에서 절망하지 않도록 새롭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민간 자본 유입 확대와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우수 기관투자자 5곳을 선정해 협회장 표창도 수여했다. 수상 기관은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메리츠증권, 신한캐피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IBK기업은행은 “신기술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벤처투자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신기술금융사인 아주아이비투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신기술금융사와 기관투자자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GP-LP 간 교류를 확대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통해 모험자본 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