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일 주요 석유화학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동사태에 따른 나프타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외교 자원을 동원한 대체 조달처 확보와 우리 선박의 안전 통항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총력 대응을 시사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국화학산업협회를 방문해 중동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체 조달처 확보 과정에서 외교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의 의견을 두루 청취하고, 모든 외교 자원을 동원해 대체 수급선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체 조달처 확보시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은 “나프타 수급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대체 조달처 확보시 정부와 업계간의 긴밀한 소통,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우리 선박의 조속한 통항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천NCC, GS칼텍스, 에스오일(S-OIL),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국화학석유협회 회원사가 참석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