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넘어 상생으로”…보험업계, 사회공헌 보폭 확대

한화 금융계열사가 장애인 고용의 지속가능 모델을 제시하며 사회공헌 확대에 앞장섰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 금융계열사가 장애인 고용의 지속가능 모델을 제시하며 사회공헌 확대에 앞장섰다. 한화생명 제공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선 실질적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인 직접 고용 모델 구축부터 농가 일손 돕기, 소외 계층을 위한 급식 봉사까지 형태도 다양한 모습이다. 

 

한화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손보·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는 전 계열사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장애인 고용은 단순히 의무고용인원 수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는 원칙 아래 다양한 직무 발굴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고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4월 기준, 한화 금융계열사 6개사의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은 294명이며 고용 인원은 이를 웃도는 319명으로 집계됐다. 전원 직접 고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별로는 한화생명 101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49명, 한화손보 113명, 한화투자증권 40명, 한화자산운용 12명, 한화저축은행 4명 등 전 계열사가 의무고용 기준을 충족하거나 상회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2023년 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달성한 이후, 2024년 3.3%, 2025년 3.5%, 2026년 4월 3.6%까지 꾸준히 확대하며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또한 올해 3.3%를 기록하며 의무 기준을 초과 달성했다.

 

◆ NH농협손보 ‘농촌 일손 돕기’·푸본현대생명 ‘나눔 봉사’…지역사회 밀착 행보

 

NH농협손해보험 최근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송춘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협손해보험 ‘헤아림봉사단’ 30여 명은 배꽃 수정 작업, 영농자재 운반, 환경 정비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송 이사는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희망찬 농업,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양천구 소재)에서 ‘든든한 한끼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가 직접 만든 음식 등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직접 식재료를 손질해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은 밑반찬을 만들고 정성껏 포장하여,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 등에 전달했다. 음식 조리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지도하에 위생수칙을 준수해 만들어졌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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