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만난 우즈벡 대통령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2일 보건분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사업인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을 방문,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2일 보건분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사업인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을 방문,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재정경제부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현지를 찾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난 3일 사마르칸트에서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 고대로부터 각별한 우정을 이어왔다”며 교역과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협력 사업 발굴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 총리는 “양국이 바이오산업, 철도·공항 등 인프라, 공급망 및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추진 중인 2030 발전전략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한국과의 경협을 총괄하는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와 잠시드 쿠츠카로프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투자산업무역부·경제재정부·교통부·보건부 관계자들과도 잇따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바이오와 핵심 광물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특히 의료·제약 클러스터 조성, 신공항 건설·운영 등에서 한국과 더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국수출입은행과 우즈베크 투자산업무역부는 공급망, 디지털·그린,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업무협약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산업 협력 및 정보교환 ▲에너지전환·녹색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협력 ▲디지털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협력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 ▲민관협력사업 파트너십 촉진 등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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