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네 번째 한국행 원유 운반선이 우회 항로를 통해 국내에 입항했다.
8일 오전 10시께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몰타 선적 오데사(ODESSA)호가 충남 서산 대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오데사호는 지난달 17일 봉쇄상황에서도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25일 만에 이날 서산 대산항에 입항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선박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도선사의 도선을 받아 부두로부터 5.4㎞ 떨어진 해상계류시설에 접안해 송유관을 통해 9일 오후 3시까지 HD오일뱅크 저장탱크로 원유를 보낸 후 싱가포르로 떠난다.
오데사호는 길이 274.2m, 폭 50m, 높이(최대) 51.878m의 오데사호는 인도와 필리핀 국적 승무원 총 28명이 승선해 있으며 지난달 16일 아랍에미리트 코쿠아일랜드항에서 출항해 다음 날인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오데사호 선장(인도 국적)은 당시 호르무즈 해협 통과 당시 상황에 대해 “휴전 중이어서 전혀 문제없이 조용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