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내린 1466원으로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2시 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1.7원)보다 1.6원 오른 1473.3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등 불안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떨어진 환율은 다시 오르고 있으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는 원화 약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수용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날 미국에 보낸 제안에서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과 제재 해제를 종전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나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핵협상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도 드러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04로 전장 대비 0.14%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234억원, 772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조274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새벽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로 아시아 시장 초반에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국내 주식시장 오전 장은 조정으로 인해 원화,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 동반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후 장으로 갈수록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주가 반등에 맞춰 원화는 장 중 낙폭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