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버스, 싱가포르 국가 결제 플랫폼 ‘페이나우’ 연동

해외 결제 편의 강화

글로벌 통합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롬넷이 싱가포르 대표 결제 솔루션 기업 데비아(Debia)와 협력해 자사 서비스 ‘페이버스(PayVerse)’에 싱가포르 국가 공인 디지털 결제 플랫폼 ‘페이나우(PayNow)’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외국인 결제 편의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이를 통해 페이버스는 향후 페이나우 기반 간편결제를 제공함으로써 싱가포르 이용자뿐 아니라 PayNow를 사용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신속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버스는 글로벌 간편결제, 신용카드, 해외송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140여 개 로컬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은 현지 통화로 결제를 받으면서도 원하는 통화로 통합 정산이 가능하며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페이버스 통합 결제창’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고객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전용 백오피스를 통해 거래 및 정산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문 운영팀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페이나우 도입 추진으로 이러한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싱가포르 국민 결제수단이 추가돼 특히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외국인 결제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페이나우는 싱가포르 정부가 2016년 ‘현금 없는 사회’를 선언한 이후 2017년 도입된 국가 표준 실시간 결제 플랫폼이다. 은행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나 NRIC(국가 등록 ID)만으로 즉시 송금이 가능하며 365일 24시간 실시간 이체를 지원한다.

 

특히 페이나우는 2026년 싱가포르의 Z세대 68%가 가장 선호하는 간편결제 수단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사용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 통합 QR 코드 ‘SGQR’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공공기관 환급금 지급부터 소상공인 결제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싱가포르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와의 실시간 결제망 연동을 통해 국경 간 송금까지 지원하며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페이버스는 최근 베트남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잘로페이(ZaloPay)’를 도입하며 동남아 시장 내 결제 커버리지를 한층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로컬 결제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롬넷 김동재 전략사업실장은 “이번 데비아와의 협력은 페이버스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주요 결제 수단을 지속적으로 연동해, 국경 없는 결제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롬넷은 2016년 설립 이후 글로벌 결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왔으며 2024년 페이버스 국내 정식 오픈, 2025년 오프라인 QR 결제 상용화, 2026년 애플페이 도입 등 결제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