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FcRn 치료제 기반 플랫폼 기업 확장 기대

셀트리온 송도 본사 입구의 조형물. 박재림 기자
셀트리온 송도 본사 입구의 조형물. 박재림 기자

 

DS투자증권은 28일 셀트리온이 차세대 Anti-FcRn 치료제 CT-P77을 도입해 하반기 임상 1상 진입, 임상 2상 생략 후 3상 직행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7.1만 리터의 생산 설비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리베이트 협상력,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 채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anti-FcRn 시장은 ▲효능 차별화 부재 ▲후발주자의 빠른 개발 진입,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포뮬러리 경쟁 심화로 우월한 효능 경쟁보다 적응증별 출시 시점과 가격·리베이트 협상력이 점유율을 결정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과 유사한 경쟁 구조다.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원가 경쟁력과 PBM 가격 협상력을 동시에 보유한 가장 후발주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2030년부터는 단순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아닌 자체 신약을 상업화하는 기업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단순 파이프라인 추가를 넘어 셀트리온의 벨류에이션 프레임워크를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장기 특허 기반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현재 EBITDA 기준 약 20.7배로 저평가 국면”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약 5조 3965억원, 영업이익은 약 1조 8004억원로 강력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anti-FcRn 선두주자 아르젠엑스(Argenx)는 시가총액 43.6bn 유로(한화 약 76조원)에 형성돼 있다. 셀트리온은 후발주자이나 강력한 원가경쟁력과 가격협상력을 바탕으로 후발주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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