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팅 행사’ 마무리

아라비카 100% 재배국 코스타리카의 스페셜티 커피 저력 한국 시장에 전해

필라르 카마초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임원(왼쪽에서 세번째), 파쿤도 마드리갈 ICAFE 디렉터(네번째),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여섯번째), 이다은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상무관(일곱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행사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필라르 카마초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임원(왼쪽에서 세번째), 파쿤도 마드리갈 ICAFE 디렉터(네번째),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여섯번째), 이다은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상무관(일곱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행사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Costa Rican Trade and Investment Agency)이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커피 이벤트’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에픽복합문화공간에서 펼쳐진 본 세션에는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과 코스타리카 커피 협회(ICAFE)는 물론, 현지의 내실 있는 커피 생산 농가와 수출 대행기관 8개사, 그리고 국내 커피 산업을 이끄는 주요 수입사, 전문 로스터리, 스페셜티 카페 등 25개 업계 대표단과 바리스타를 포함한 오피니언 리더 60여 명이 집결해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한 다각적인 로드맵을 구상했다. 

 

이번 행사는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커피 강국인 코스타리카의 국내 마켓 점유율 제고를 핵심 의제로 삼았다. 현장에 모인 전문가들은 코스타리카 생두 특유의 매력과 차별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유통 채널 확보와 농가 직거래 생태계 조성,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등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눴다.

 

호르헤 발레리오(Jorge Valerio)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원산지와 생산자의 이야기에까지 관심을 기울여 주고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행사가 양국 간 새로운 인연과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코스타리카 커피 생산자가 직접 선보이는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팅 이벤트였다. 해당 이벤트는 ▲코스타리카 산지별 원두 특성 및 로스팅 프로파일 소개 ▲스페셜티 커피 추출 시연 ▲커핑(Cupping) 및 관능 평가 세션 ▲한국 커피 시장 인사이트 공유 및 비즈니스 협력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코스타리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급 품종인 아라비카 100%만을 재배하도록 법으로 정한 나라인 만큼, 이번 테이스팅 이벤트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코스타리카 커피의 프리미엄 품질을 한국 시장에 직접 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필라르 카마초(Pilar Camacho)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 임원은 "이번 행사의 성공은 한국 시장에서 코스타리카 커피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한층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은 무역과 투자 진흥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따라 시장 진출 지원, 비즈니스 매칭, 해외 기업과의 협력 기회 발굴 등을 적극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쿤도 마드리갈(Facundo Madrigal) ICAFE 디렉터는 "코스타리카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독자적인 인증 제도를 통해 품질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환경·사회적 책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며 "코스타리카 커피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이야기, 코스타리카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함께 경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해발 1,500m 이상의 화산성 토양과 큰 일교차를 가진 환경을 품고 있어 이곳에서 자란 단단한 생두는 깨끗한 단맛과 균형 잡힌 산미라는 코스타리카 커피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2000년 타라주(Tarrazú)에서 시작된 '마이크로밀 혁명(Micro-mill Revolution)'은 코스타리카를 세계 최초의 '허니 프로세스(Honey Process)' 발상지로 끌어올렸으며, ICAFE는 타라주·트레스리오스 등 7개 공식 산지의 품질을 국가 차원에서 인증·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따.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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