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선박 발주 5년래 최고…조선업 회복세 본격화

 

IM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는 5월 누적 기준 3356만 보정 총톤수(CGT)로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이후 최근 5년 이래 발주 최고 기록이다.

 

관세 및 이란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교역 사이클은 꾸준히 회복 중이며, 하반기 이란 리스크 해소 시 추가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선박 발주 역시 견조한 시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가는 비교적 짧은 2개월 만에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4.4%,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1.4%, 컨테이너(15K) +1.8%, 액화석유가스 운번선(LPGC) +1.4% 상승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발주세에 힘입어 HD현대중공업은 상선 수주 목표 94.5%, 삼성중공업은 상선 수주 목표 91.2%를 기록하며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는 2028년 실적 피크가 예상되며 2029년은 소폭 하락할 수 있으나, 최근 선가 상승세로 2029년 잔여 슬롯 수주(현재 60% 수주)가 이어질 경우 피크가 2029년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내 후판 유통가 인상과 영업이익의 성과급 배분 요구 등으로 7~8월 여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하락과 함께 3분기 및 하반기 실적에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소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다른 섹터로의 주도주 전환으로 수급이 약화된 측면도 있으나, 결국 본업인 조선업의 펀더멘털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며 “호재성 이벤트를 놓칠 수 없지만 과도하게 매몰되는 것은 지양하고 조선업 자체 시황과 수주, 그에 기반한 실적에 더욱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변 연구원은 업종 투자의견은 오버웨이트(Overweight)를 유지하며, 최선호주는 HD현대중공업을 제시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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