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랩스, KRISO 선박형상설계 AI 전략연구사업 참여

선박형상 설계 기간 50% 이상 단축 목표… 선박형상설계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담당

사진=나니아랩스 제공
사진=나니아랩스 제공

Agentic AI 기반 자율설계 기업 ㈜나니아랩스(대표 강남우)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주관하는 전략연구사업 ‘AI기반 선박형상설계 지원시스템 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선박형상 설계 기간을 기존 대비 5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AI기반 선박형상설계 지원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총 연구개발비는 약 162억 원 규모다. 사업에는 ㈜나니아랩스를 비롯해 충남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울산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나니아랩스는 사업 내에서 생성형 AI 기반 선박 형상을 생성·탐색할 수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선박형상설계는 조선산업의 핵심 연구개발 분야로, 그동안 설계자의 경험과 반복적인 해석·검증 과정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관련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국내 조선산업의 설계 AI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니아랩스는 이미 조선·중공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검증을 수행해 왔다.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한국선급 등과 협력하며 선박 엔진, 선체 구조, 타워 구조, 화물창 구조, 기관실 장비 배치, 파력 발전기 등 다양한 조선·해양 분야 설계 문제에 AI 기술을 적용해 왔다.

 

회사는 자사 AI 설계 플랫폼 AslanX를 기반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예측 AI(Predictive AI), 최적화 AI(Optimization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국내외 제조기업의 AX를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 적용 사례에서는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1,000개 이상의 신규 설계안 생성·탐색, 제품 성능 향상 등의 성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나니아랩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연구사업 참여를 통해 나니아랩스의 3D 형상 생성 AI 기술과 KRISO의 선박 설계·해석 데이터를 결합해 선박 설계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소조선소의 설계 경쟁력 강화와 한국 조선산업의 AI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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