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점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이날 “최근 공개된 다수의 영상들을 통해 아틀라스가 하드웨어 제어 성능 및 보편 지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35년 기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15%를 차지할 걸로 예상한다. 특히 고가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경우, 점유율 6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현대차그룹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다수의 영상들을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란 지향점을 향해 전진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처음 공개된 양산형 아틀라스는 2종류의 액추에이터(그리퍼 제외)만으로 탁월한 힘과전신 제어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필수적인 보편 지능을 확보하는데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짚었다.
최근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수백만 시간 규모의 훈련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하루 안에 끝내고, 이를 다시 현실 세계의 로봇에 한 시간만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이러한 개발 속도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격차를 매우 좁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구글 딥마인드(AI 설계) 및 엔비디아(가속학습)와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지난 12일 종가는 60만7000원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