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512.4원에 개장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55분 전 거래일(1511.6원)보다 1.50 오른 1513.10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3% 내린 99.51에 거래되고 있으며,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1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3억원, 341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환율은 미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약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 심리와 AI 랠리 주도주인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8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해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시작된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반기말 기계적 리밸런싱에 매몰돼 있던 외국인 원화 수급 개선을 시사하는 긍정적 재료이다.
이날 FOMC를 앞두고 원화 순매수세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지만 역외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일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연동된 역외 커스터디 매도 유입이 상단을, 역내 저가매수가 하단을 방어하며 1500원 후반 중심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