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약 1.5조…3년여 만에 최대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 자산운용사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나며 3년여 만에 최대 분기 수익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6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511곳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66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4461억원 대비 1조202억원 늘었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067억원) 대비 232.5% 증가한 1조3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0%로 전 분기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8931억원, 증권투자손익은 3196억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자산운용사는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3년여 만에 최대 분기 수익을 거뒀지만,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실적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펀드시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재편되면서 일부 대형 운용사로의 쏠림과 ETF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과당경쟁 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 환율 및 금리 상승 등 시장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가지수 상승 관련 시장의 과도한 쏠림 여부 및 운용사 건전성 현황 등을 중점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산운용산업이 투자자 편익을 높이고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독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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