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모닝] 車보험 5월 누적 손해율 84.1%…장마철 침수 예방 ‘총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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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이 84.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후 본격적인 장마와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보험사들은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와 비상 대응 체계 운영에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 5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상승한 84.1%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은 통상 손해율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회사별 누적 손해율은 DB손해보험이 84.9%로 가장 높았고 KB손해보험(84.8%), 삼성화재(84.7%), 현대해상(84.2%), 메리츠화재(81.7%) 순이었다. 반면 5월 한달간 손해율은 평균 80.5%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은 일시적인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의 전반적인 적자 기조는 계속되는 흐름이다. 과거 4년 연속 보험료 인하의 누적 효과와 더불어 경상 환자의 과잉 진료 문제, 정비수가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손해율 상방 압력을 지속해서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상 이변으로 인한 수해는 손해율을 급등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여름철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기상 변수에 따른 추가적인 손해율 악화를 막기 위해 보험사들은 수해로 인한 차량 피해 규모를 선제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현장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차량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침수예방 비상팀’을 가동한다.

 

이를 위해 상습 침수지역 227개소, 둔치 주차장 280개소, 지하차도 830개소 등 전국 1300여 곳의 침수 예상 지역 현황을 최신화하고,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 지정을 마쳤다. 비상팀은 비상 상황 시 신속한 고객 안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효성 있는 방재 활동을 위해 지자체와의 공조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자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침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긴급출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대표 침수 취약지역 23개소를 정밀 조사하고, 관할 지자체에 직접 환경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강남·서초·대치 등 상습 침수지역에 설치된 수위계측기를 통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집중호우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해당 지자체 재난 대응부서에 실시간 수위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해 발생에 대비해 전국망 규모의 긴급 견인지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신속한 보상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별 차량 집결지를 사전에 확보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SOS서비스 특약 가입자에게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긴급견인 등 10개 항목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변수에 대응한다. KB손해보험 역시 ‘혹서기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차량 보상과 고장출동 서비스 급증 상황에 대비한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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