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역대급 실적 발표에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24포인트(5.28%) 상승한 8918.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40포인트(2.74%) 오른 8703.4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오전 9시 7분경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수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로 올해 들어 무려 15번째 발동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76(1.95%) 오른 927.07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92% 급등한 283만6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 역시 4.85% 오른 3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 또한 전일 대비 7.39% 상승한 193만2000원에 거래되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국내 반도체주의 이 같은 강세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된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의 올해 3분기(3~5월) 매출은 414억5600만 달러(약 64조원)로, 직전 분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4.5배 급증했다. 이는 마이크론 자체 가이던스(약 335억달러)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 코스피200 야간선물 5%대 강세 등으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주 초반의 폭락분을 만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