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중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의 변론이 종결됐다. 선고는 다음달 24일 내려진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26일 오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을 열고 약 50분 만에 변론을 마무리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한 뒤 오는 7월 24일 오후 2시를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이번 파기환송심의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와 재산 가액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할지다. 앞서 항소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일부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모두 법정에 출석했지만,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조정 절차가 결렬된 뒤 변론까지 마무리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 이혼 재산분할 소송의 향방은 다음달 선고에서 가려지게 됐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