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삼성전기, 4차 MLCC 사이클 본격화”…목표가 상향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제공

 

NH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했다.

 

황지현 연구원은 이날 “4차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이클이 과거 보다 강하게 길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인공지능(AI) 가속기 스펙 업그레이드가 MLCC 탑재량 증가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지난 4년간 설비투자(CAPEX)가 보수적으로 집행돼 생산능력(Capa)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고용량·초소형화에 따른 Capa 잠식 효과까지 더 해지고 있으며 AI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고마진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믹스 개선 효과도 과거 어느 사이클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향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4500억원이다.

 

황 연구원은 “빅테크의 직접 대규모 계약 공시는 이례적으로, AI 서버용 MLCC 쇼티지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유사한 수급 부담에 직면한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와 범용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한 400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3820억원을 웃도는 수치로, 우호적인 환율과 믹스 개선 효과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현 주가는 전장 종가 기준 218만4000원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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