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24시간 개장…구윤철 “원화 글로벌 도약 출발점”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오전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계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해 함영주(왼쪽 네번째) 하나금융지주 회장, 권민수(왼쪽 두번째)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오전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계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해 함영주(왼쪽 네번째) 하나금융지주 회장, 권민수(왼쪽 두번째)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외환시장이 월요일 새벽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24시간 중단 없이 가동되는 ‘전면 개방 시대’를 맞이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 우리 금융시장의 세계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4시간 거래 첫날인 6일 오전 6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2원 오른 152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4년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 지 2년 만의 전면적 개편이다.

 

이번 거래시간 확대는 런던, 뉴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의 해외 투자자들이 시차나 거래시간 제약 없이 원화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외환시장 전면 개방을 통해 외국인의 시장 접근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기반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방문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개방은 원화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며 외환시장 선진화와 원화 국제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4시간 외환시장 개장은 견조한 대외건전성과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으로 입증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과감한 외환시장 개혁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이어 다음해 1월로 예정된 역외원화결제시스템 운영 등 다른 외환시장 개혁 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