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대금 유입…환율 안정 기대

SK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ADR) 공모대금 국내 유입이 가시화되면서 환율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6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3시 30분 기준)보다 2.9원 내린 149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금 유입 기대감 등이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발행을 통해 약 265억 달러(약 40조원)를 조달했으며, 공모대금은 오는 14일 납입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이 자금의 대부분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내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규모 달러 자금이 순차적으로 원화로 환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율 안정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코스피가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면서 외국인 리밸런싱에 따른 주식 순매도 강도가 약화한 가운데 SK하이닉스 ADR 자금의 국내 유입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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