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종신보험의 변신…암 치료·일상보장 품은 ‘생애 맞춤형’ 등장

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 제공

최근 종신보험이 사망보험금 지급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상품에서 벗어나 노후 생활자금과 암 등 중대질병 치료비까지 지원하는 종합보장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로 생전 보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보험사들도 사망 이후보다는 생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상품 경쟁력을 선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라이프가 선보인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퍼펙트원(ONE)’은 종신보험 본연의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 생애자금 활용과 자녀보장까지 연계해 계약 유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고 계약일로부터 15년이 경과하면 ‘생애자금형’으로 전환해 노후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환한 뒤에는 10년 동안 매년 계약해당일에 생존 시 보험가입금액의 10%를 생애자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특히 수령한 금액만큼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구조를 적용해 가입자가 남은 보장 규모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보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증 구조와 유연한 계약 전환 옵션도 갖췄다.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10년 동안 매년 보험가입금액의 10%씩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며, 10년·15년·25년 시점에는 장기유지보너스를 통해 보장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후 준비와 간병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적립형 ▲종신전환특약 ▲장기요양급여특약 등으로 계약을 전환하는 옵션도 마련했다. 아울러 자녀보장 및 자녀입원 특약을 더해 자녀의 암 진단부터 치료, 수술, 입원 보장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이 출시한 ‘교보모두지킴종신보험’은 납입한 보험료를 생활자금으로 활용하면서도 사망보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보험료 납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 100% 상당액을 생활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금은 라이프플랜자금과 계약자적립액 인출로 나눠 지급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환 옵션을 통해 노후 보장 외연도 넓혔다. 가입자는 필요에 따라 해약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인출해 쓸 수 있는 적립형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중대한 질병이나 장해가 발생할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장기요양자금으로 전환해 노후 돌봄 비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 보장에 암 치료 보장을 결합한 상품도 눈에 띈다. 삼성생명이 출시한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은 암 진단 후 치료를 받을 때 치료보험금을 지급하며, 지급된 금액만큼 사망보험금을 증액해 환자와 가족의 보장을 동시에 고려했다.

 

특히 치료보험금 지급과 무관하게 가입 후 10년 시점부터 10년간 가입금액의 10%씩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 구조를 도입해 중장기 사망보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가입 20년 경과 시점에는 가입금액의 200%까지 기본 보장이 확대되며, 지급된 치료보험금만큼 사망보험금이 추가로 얹어지는 방식을 취했다.

 

사망보장과 더불어 실질적인 암 치료비 지원책도 강화했다. 암(갑상선암·기타피부암 제외) 진단 후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에서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항암약물 ▲항암방사선 ▲암수술 ▲중환자실치료 ▲특정항암약물호르몬허가치료를 받은 경우, 각 치료별 연 1회 한도로 치료 시마다 치료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생전 치료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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