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반도체 대형주들이 15일 나란히 급등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8.83% 상승한 20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선 마이크론(4.9%), 샌디스크(5.0%) 등 반도체주가 크게 뛰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넘게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7% 폭등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날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42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심리적 우려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도한 우려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6.27% 상승한 27만9500원에 거래를 완료했다.
KB증권은 최근 반도체주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만든 가격 조정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