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IBK투자증권, “삼성전기, 하락장서도 외인 지분 확대”…목표가 상향

IBK투자증권이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고성능 부품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행태는 다른 IT 기업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은 지난달 22일 지분율 37.5%를 저점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 전반에서 AI 관련주에 대한 외인 지분율이 회수되는 상황이지만, 삼성전기를 향한 매수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폭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30일 외인 지분율 39.6%, 7월 15일에는 40%로 폭락장에서도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AI 관련 업체 지분율을 낮추는 과정에서도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유지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서 그는 “그만큼 외국인이 반도체용 기판(FC-BGA)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밀려드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설비투자(CAPEX)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과거 10년 치에 달하는 투자 규모를 향후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집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급증하는 AI 반도체 물량과 FC-BGA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FC-BGA로 기판을 변경하는 수요까지 포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LCC 역시 수요 집중으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며 향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1만3000원이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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