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불안에 하락세…다우 0.6%↓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AP/뉴시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16포인트(0.59%) 내린 5만1839.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41포인트(0.19%) 하락한 7443.2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7포인트(0.05%) 내린 2만5508.07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 경과에 따라 중동 정세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 간 맞대응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일 때마다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다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막후에서 외교적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안 심리가 일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4% 상승했으며 AMD(1.58%)와 아스테라 랩스(1.8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86% 하락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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