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알파벳 호실적 속 코스피, 2%대 상승…6900대

코스닥도 올라

 

반도체 업황을 재점검할 주요 이벤트로 꼽힌 알파벳이 시장의 기대를 웃돈 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23일 코스피가 장 초반 2%대 상승률을 보이며 7000선 재탈환을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3% 상승한 6990.2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 오른 6963.35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가 후반 들어 상승 동력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최종적으로 0.74% 오른 6797.7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나란히 급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반납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장중 한때 200만닉스를 회복했던 SK하이닉스는 장 막판 하락 전환해 0.33% 내린 183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0.58% 오르는데 그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나스닥종합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중동 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여파가 영향을 미친 걸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4% 올랐으나, 마이크론(-1.17%), 인텔(-2.6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3.88%) 등은 내렸다.

 

뉴욕 증시가 마감한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여파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런 분위기에서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26%, 3.99% 강세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스퀘어(2.20%), 삼성전기(6.77%), 현대차(2.99%), LG에너지솔루션(1.09%), 삼성생명(1.09%), 삼성바이오로직스(2.04%), KB금융(0.23%)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34억원 순매수,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3억원과 146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 상승한 766.5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5% 오른 763.51에 출발했다.

 

알테오젠(1.49%), 에코프로비엠(1.21%), 에코프로(1.95%), 레인보우로보틱스(4.91%), 주성엔지니어링(5.68%) 등이 상승 중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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