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코스피가 8월 첫 거래일인 3일 전장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6% 하락한 6341.1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 내린 6358.27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91% 폭등한 6595.45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26.81%, SK하이닉스는 29.95% 폭발적으로 상승해 지수를 밀어올렸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에선 아마존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대 주요 지수가 나란히 강세로 마감했다.
주말로 예상됐던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이 전격 취소되는 등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앞으로 국내 증시는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 경로를 밟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지난주 막판 하루에만 17%대 폭등한 만큼 이번주 초반에는 일시적 차익실현, 단기 속도조절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반도체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등 주도주의 실적시즌은 끝났지만 여타 주력 업종들의 실적 발표는 남아있다.
이번주 미국에선 AMD, 샌디스크 실적이 국내 반도체주 반등에 연속성을 부여할 재료로 꼽힌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이번주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차익실현 압박에 약세 흐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2245억원을 순매도하며 기관(-486억원)과 함께 지수에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677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48%, 6.81% 급락하고 있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스퀘어(-0.10%), 현대차(-0.90%), LG에너지솔루션(-2.90%),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삼성생명(-3.37%)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8.14%), KB금융(0.24%) 등은 강세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2% 하락한 713.1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 내린 709.99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