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전장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급락했다. 코스닥은 모처럼의 강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주 사흘 간의 폭락 후인 지난달 31일 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거래일 만인 이날 코스피 하락세는 역대급 급등 여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상한가(29.95%)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8.79%, 26.81% 폭등한 삼성전자가 8.76% 낙폭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장에서 무려 8조5703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은 팔자로 돌아서 2조826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조947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4조6528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추가 반등에 기대를 건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 오른 737.35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11.63%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장에선 장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증권가는 대체로 8월에는 국내 주식시장이 저점을 높여가며 회복 경로를 밟을 걸로 내다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주가 회복력의 강도와 지속성”이라면서 “일차적으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7월 고용지표와 AMD 및 샌디스크 실적, 외국인 수급 변화 등이 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