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전날의 반등세를 장 초반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오른 4.49% 상승한 6644.66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85% 오른 6603.48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1.62% 상승한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을 만큼 오름세를 지속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번진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기대에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2분기 깜짝 실적과 함께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29.45% 폭등했다.
기술주가 뉴욕증시 랠리를 주도한 가운데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많이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월가에서 낙관적인 분석 보고서가 나오면서 8.17% 급등했다.
지난달 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호실적에 이어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 실적을 통해서도 AI 수요 및 수익성 불안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날 국내 증시는 유가 급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 등에 상방 압력을 받을 걸로 보인다.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성과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순 낙폭과대 관점에서 바이오, 소부장 등 주력 업종 중심의 코스닥 매수전략은 유효하겠지만 코스피 내 주도주인 반도체 등 대형주 비중은 여전히 중립 이상을 유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20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과 1487억원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가 5.21%, SK하이닉스도 6.59% 치솟으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SK스퀘어(7.64%), 삼성전기(13.33%), 현대차(2.80%), LG에너지솔루션(3.50%), KB금융(4.38%), 삼성생명(5.94%) 등도 크게 뛰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790.3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2% 오른 794.93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