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날 급락 딛고 3%대 반등…반도체株 일제히 강세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에, 코스닥지수는 19.53포인트(2.37%) 상승한 843.99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89.3원을 나타냈다. 뉴시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에, 코스닥지수는 19.53포인트(2.37%) 상승한 843.99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89.3원을 나타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날 급락 충격을 딛고 20일 장 초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로 개장했고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9.53포인트(2.37%) 상승한 843.99로 출발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진 모습으로, 오전 9시 20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33% 오른 162만5000원에 거래됐다. 7.53%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63만4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8.93%까지 키웠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고,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내놨다.

 

삼성전자도 같은 시각 5.25% 상승한 26만500원에 거래되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3.83%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 초반 강세를 유지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미 재무부의 유동성 공급 조치 이후 다소 안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다.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나스닥지수는 0.16%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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