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유가∙장기금리 매크로 악재 속 장 초반 보합세…코스닥은 내려

한국거래소. 뉴시스 제공
한국거래소. 뉴시스 제공

 

국제유가와 장기금리 동반 급등 등 매크로 악재 속 전날 7천피를 탈환한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7066.4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8% 내린 7038.85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1.40% 오른 7051.64로 장을 마쳐 지난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70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고공행진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장기화 우려에 브렌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모습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도 96달러를 넘어섰다.

 

유가가 치솟은 가운데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미 8월 물가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한 걸로 나타나면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 국채금리도 뛰어올라 증시를 더욱 짓눌렀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를 돌파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가 최대 60억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 바이백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히려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는 해석 낳았다. 

 

다만,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7%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는 7.05%나 급등했다.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가운데 이날 장을 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0.19%, SK하이닉스가 1.62% 상승 중이다.

 

이들 종목과 관련된 SK스퀘어(1.32%), 삼성생명(1.98%)도 오르고 있다.

 

이외에 삼성전기(-0.64%), LG에너지솔루션(-0.54%), 현대차(-0.64%), 삼성바이오로직스(-0.83%), KB금융(-0.29%) 등은 약보합세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821.8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 내린 825.06에 장을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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