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3% 하락한 6686.5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 내린 6692.61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가 하락에 3대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제 시장의 이목은 17일 새벽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에 쏠린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한 일회성 선제적 인상에 그칠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향방도 변수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고위급 회의는 결국 막판에 연기됐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7000선 부근에서의 지지력 시험과 외국인 순매수 재개, 반도체의 주도력 유지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으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순매수 재개 여부가 7000포인트 안착의 조건”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47%, 4.86% 밀리는 중이다.
이외에 SK스퀘어(-6.70%), 삼성전기(-4.57%), LG에너지솔루션(-1.81%), 현대차(-3.79%), 삼성바이오로직스(-2.19%), KB금융(-1.57%), 삼성생명(-5.37%) 등도 내리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4% 하락한 803.0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 내린 806.27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