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취약계층의 금융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장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서금원은 14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사람 살리는 금융’ 실현을 위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2016년 9월 출범한 서금원은 지난 10년간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서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원장, 채이배 국무총리 비서실장,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서민금융 이용자, 임직원 등 2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지나온 10년, 서민과 함께하다’에서는 10년간의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우수 이용자 및 유공자 3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사에 나선 채 비서실장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이용자 여러분이 서금원의 존재 가치”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민금융이 위기 극복 수단을 넘어 계층 이동의 튼튼한 사다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찬과 간식은 상생 가치 실천 차원에서 서민금융 이용 고객과 영세 자영업자의 매장에서 조달해 의미를 더했다.
2부 ‘손잡은 지금, 온기를 나누다’에서는 임직원 14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이 펼쳐졌다. 서울시 쪽방촌 창고형 상점 ‘온기창고’에 생필품을 기부하고 현장 상담실을 마련해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을 제공했다. 김 원장과 임직원들은 쪽방촌 5가구를 직접 방문해 친필 메시지 카드와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사장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120개를 제작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강원, 대구경북 등 전국 7개 지역본부에서도 지역 거점 푸드뱅크인 ‘그냥드림’과 연계해 기부와 복합상담을 전개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국민의 금융안전부터 경제적 자립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2027~2031 중장기 경영전략체계’가 공개됐다. 서금원은 금융기본권 실현을 위해 ▲금융안전망 강화 ▲금융회복력 제고 ▲금융시스템 혁신 ▲국민신뢰 제고 및 지속가능경영 강화라는 4대 전략목표와 12개 추진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사각지대 없이 꼭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찾아가 맞춤형 지원을 제시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불법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경우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과다 채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서민금융진흥원(☎1397) 또는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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