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가 15일 임금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안았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추가 교섭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16일부터 120시간의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15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경북 포항의 본사에서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임금 인상률 등과 관련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에 열린 자리였다.
양측 모두 기존 요구안에서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한 상황에서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노조에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일단 교섭 결렬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추가로 교섭을 진행하되 진전되지 않으면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부분 파업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1차 부분 파업에 이은 두번째 쟁의 행위다. 지난 1차 파업에는 포항제철소 10명, 광양제철소 8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