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인터넷 생명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기존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이사회 역시 같은 날 합병안을 의결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로 소규모 합병에 해당돼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 승인으로 대신할 수 있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에 합병 인가 신청을 내고 내년 4월에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기술·인프라 대규모 투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보라이프플래닛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기보다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독립사업부인 ‘라이프플래닛사업부(가칭)’를 신설해 기존 브랜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디지털 전문성과 혁신성, 민첩성을 교보생명의 보험사업 역량과 결합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기존 고객의 계약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