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24일~27일) 중 매출이 지난해(10월5일~8일) 대비 5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판매 수량 역시 22% 늘었다.
앞서 오픈서베이를 통한 명절 선물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헬스케어로봇과 마사지체어가 1위(44%)로 꼽혔는데, 실제 이번 추석 연휴에 이러한 기조가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AI와 로봇 기능이 포함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분석이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600만원대 이상 제품의 판매 비중이 43.9%로, 전년(13.9%) 대비 3배 이상 높아졌다.
세부 제품별로는 부모님에 대한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의료기기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메디컬파라오 2026’이 전체 판매의 3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견인치료 기능과 전신 마사지를 결합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의료기기다. 목과 허리를 각각 견인해 경추·요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지난 1일 출시한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다빈치AI프로’와 ‘퀀텀AI프로’의 판매량도 각각 11.3%, 5.2%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는 두 제품이 출시 약 1개월 사이에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은 자연어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실제 사용자와의 음성 대화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사지를 생성∙실행한다. 사용자의 발화를 통해 개별 상태와 의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마사지를 매번 새롭게 생성∙실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AI와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연휴 이후에도 가족을 위한 선물은 물론 일상 속 건강관리를 위해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