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LG전자·GRC와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개발 착수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사진 가운데), LG전자 오세기 ES연구소장(왼쪽), GRC 최동훈 한국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사진 가운데), LG전자 오세기 ES연구소장(왼쪽), GRC 최동훈 한국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기기와 모듈러 데이터센터에 이어 냉각 분야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GS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LG전자,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및 통합 냉각솔루션 기술개발과 설비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냉각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8월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AI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전력기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9월에는 LG유플러스, 자이C&A, 간삼건축, D&O CM 등 5개사와 함께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PMDC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등 AI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AI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냉각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최근 생성형 AI확산으로 고성능 AI반도체 사용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냉각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AI서버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AI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발열량이 많아, 냉각 성능과 전력 효율이 시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GS건설이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개발에 나서는 ‘액침냉각’은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공기를 이용해 서버를 냉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유가 직접 흡수해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침냉각 방식을 실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냉각장비뿐 아니라 건물 구조와 배관, 전력 인프라, 유지보수 공간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므로 향후 3사는 데이터센터 건축·설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AI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 및 PoC(Proof of Concept, 사전검증)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액침냉각 장비의 배치와 구조 하중, 배관·전력연결, 운영 및 유지보수 동선 등의 실증을 담당한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설계·시공, 운영뿐 아니라 냉각 분야까지 전문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액침냉각 기술의 실제 적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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