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영란은행과 토큰화 협력 강화…‘프로젝트 한강’ 등 현황 공유

한국은행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토큰화 프로젝트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한은은 사라 브리든(Sarah Breeden) 영란은행 금융안정 담당 부총재가 지난 19일 한국은행을 방문해 지급결제 혁신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브리든 부총재와 양국 중앙은행 실무진은 두 나라가 각각 추진하거나 참여하고 있는 토큰화 관련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논의 대상에는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한강’과 양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아고라’, 자산 토큰화 등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 디지털화폐와 시중은행의 예금토큰을 활용해 차세대 지급결제 인프라를 시험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아고라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주도하고 주요국 중앙은행과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토큰화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양국 중앙은행이 공통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서 직접 경험을 나눈 만큼 향후 디지털화폐와 토큰화 관련 연구 및 국제 공조가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프로젝트 한강 등 토큰화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국제사회와 활발히 공유하고, 관련 국제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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