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지난 7월 출시한 독자 브랜드 ‘알파벳카드’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발급량 15만장을 넘어섰다.
2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알파벳카드의 누적 발급량은 최근 15만장을 돌파했다. 알파벳카드는 뷰티와 간편결제, 정기결제, 외식, 여행 등 특정 소비 영역에 집중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업종별로 10% 할인 혜택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기존 범용 신용카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알파벳카드를 별도의 브랜드로 구성했다. 전용 서체와 카드 패키지를 새롭게 만들고 카드 앞면에서는 현대카드의 로고(CI)도 지웠다. 카드 디자인부터 상품명, 혜택 체계까지 독립적인 브랜드로 설계한 것이다.
상품명에도 주요 혜택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뷰티 업종에 특화된 ‘알파벳카드 B(Beauty)’와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알파벳카드 T(Travel)’ 등 알파벳으로 상품을 구분했다. 소비자가 자신의 소비 성향에 맞는 카드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최근 카드업계에서 소비자의 취향과 소비 패턴에 맞춘 특화 상품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발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현대카드 회원들의 추가 발급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현대카드 M 회원 중 뷰티 영역 소비가 많은 회원이 알파벳카드 B를 추가 발급받아 뷰티 제품을 구매할 때 이용해 혜택을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M과 현대카드 ZERO가 현대카드의 범용성을 보여주는 한 축이라면 알파벳카드는 개인의 생활 방식에 특화된 또 다른 축”이라며 “두 상품군이 시너지를 내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알파벳카드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현대카드를 최초로 발급받는 알파벳카드 신청 회원으로 조건 충족 시 첫해 연회비를 돌려준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