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장 초반 1%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5699.5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 하락한 5670.11에 장을 시작해 이내 낙폭을 다소 줄여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3.29% 올라 5735.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AI) 부문 호실적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속된 한국의 수출 호조세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걸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가 0.7%, S&P500는 0.6% 오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 뛰었다.
스페이스X(7.8%)와 함께 AI 서버 제조기업 슈퍼마이크로(9.6%)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에 엔비디아(2.5%), 마이크론(2.0%), 샌디스크(0.9%) 등 AI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마감 후 나온 메타의 3분기 매출액은 646억달러로, 컨센서스(634억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750억달러)도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고, 연간 설비투자 전망도 기존 상단(1450억달러)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1억2000만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 기반이 얇은 가운데 이달 말까지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투자 전문가들을 말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지수대에서는 과매도 인식에 기반한 주가 되돌림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며 “기존 낙폭 과대 업종인 반도체 등 AI 인프라주 외에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방산(-7.1%), 조선(-5.4%), 화장품(-2.3%)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 단기 대응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 1600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11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0.39%)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65%), 삼성바이오로직스(-3.25%), 현대차(-1.62%)의 낙폭이 비교적 큰 가운데 삼성전기(5.35%)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787.5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37% 내린 789.84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