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 수년째 10% 미만…CISO 4명 중 1명은 '겸직'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에서 업무를 보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에서 업무를 보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금융권 정보기술(IT) 인력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 비중이 수년째 10%를 밑돌며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방어를 총괄하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네 명 중 한 명은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었다.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7개 업권 IT 인력 2만7508명 중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이었다. 이 비중은 2023년 말 9.0%, 2024년 말 9.0%, 지난해 9.1%로 제자리걸음이다. 자산운용(15.5%), 저축은행(14.0%), 카드(12.7%), 손해보험(10.0%)은 평균을 웃돈 반면 증권(9.5%), 은행(8.8%), 생명보험(8.4%)은 밑돌았다.

 

정보보호예산은 1조6726억원으로 전체 IT 예산(14조2396억원)의 11.7%였다. 은행(11.3%), 생명보험(11.1%), 증권(10.9%)은 평균보다 낮았다.

 

CISO는 92명 중 68명(73.9%)만 전임이었다. 카드는 8명 전원, 은행은 20명 중 18명(90%), 손해보험은 11명 중 9명(81%)이 전임이었다. 반면 저축은행은 9명 중 4명(44%), 자산운용은 2명 중 1명(50%), 증권은 29명 중 18명(62%)에 그쳤다.

 

강 의원은 “금융당국은 사이버 보안 위협 현실에 맞는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전자금융거래법 하위 규정에 명문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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