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스왑 시장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 거래 비중이 1차년도 목표를 넘어서자 금융당국이 올해 목표치를 25%로 높였다. 26일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총 1조원 규모로 내놓는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25일 지난 3월 30일 확정한 ‘지표금리 개편방안’의 진행상황 점검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1차년도(2025년 7월~2026년 6월) 금융권 이자율스왑 거래 중 KOFR 기반 비중은 12.1%로 목표치(10%)를 웃돌았고, 올해 3분기에는 18.5%(잠정)까지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2차년도(2026년 7월~2027년 6월) 목표비중을 25%로 15%포인트 상향했으며, 매년 15%p씩 올려 2030년 6월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은행권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은행권(정책금융기관 포함)은 1~9월 KOFR 기반 FRN을 약 20.5조원(잠정) 발행해 전체 FRN의 32.3%를 차지했다. 목표(10%)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해 발행규모(약 5.8조원)도 넘어섰다.
KOFR 활용은 대출시장으로 넓어진다. 산은과 기은은 각각 5000억원 규모의 KOFR 기반 운전자금 대출을 출시한다. 30일 과거평균 KOFR를 기준금리로 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1년이다. 산은은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0.65%p, 지방소재·이전기업에 0.05%p를 추가 우대하고, 기은은 지방소재 기업에 최대 0.3%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코리보는 퇴장 수순을 밟는다. 2027년 4월부터 코리보 기반 신규대출이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3월 말 기준 코리보 사용 규모는 240.7조원으로, 80.4%(193.4조원)가 1년 이하 만기여서 잔액이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산출체계 점검을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했으며, 당국은 코픽스의 중요지표 지정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11월 런던·홍콩에서 KOFR 해외 IR을 연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