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코스피 26일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5511.6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 내린 5499.05에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570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은 610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코스피는 0.30% 오른 5550.30에, 코스닥지수는 1.62% 내린 751.69에 각각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피는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장중 4% 넘게 밀리기도 했으나 솔리다임의 미 증시 상장 검토 중단 소식에 SK하이닉스가 급반등하면서 시장 전체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1.23%), S&P500(-0.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0.21%)이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4% 올랐다.
이번 주에는 금리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이 발표된다.
또한 28일에는 SK하이닉스, 29일에는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벤트를 앞두고 장중 변동성이 이어지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발 주주환원 기대감에 지수 하단은 지지될 걸로 예상된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향후 메모리 수요뿐 아니라 설비투자 규모와 현금흐름, 주주환원 이후의 투자 여력을 함께 평가할 전망”이라며 “미국 빅테크 역시 AI 투자를 지속할 자금조달 능력이 중요해진 만큼, 국내 반도체의 추가 상승에는 빅테크의 투자 지속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장 초반 삼성전자가 1.62% 약세다. SK하이닉스는 0.39%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스퀘어(-0.39%), LG에너지솔루션(-2.61%), 삼성전기(-2.05%), 현대차(-2.0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9%), KB금융(0.13%), 삼성생명(0.20%) 등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하락한 737.4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 내린 742.17에 거래를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