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아네농장, 중동점서 첫 오프라인 팝업 진행…29일까지

곶감찰떡·감자빵·밤빵 선봬…29일까지 운영 후 현대백화점 킨텍스·목동·송도점 순회

사진=시루아네농장
사진=시루아네농장

K-디저트 브랜드 시루아네(대표 김영태)가 디저트 브랜드 시루아네농장(SIRUANE FARM)의 첫 오프라인 팝업을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3일 시작한 행사는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29일까지 이어진다. 곶감찰떡을 비롯해 감자빵, 트러플감자빵, 최근 출시한 밤빵, 레몬케이크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브랜드에 따르면 시루아네는 그동안 자체 온라인몰과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해 왔다. 온라인에서는 상품 이미지와 구매 후기, 상세 설명이 구매를 가르는 기준이었다면 백화점 매장에서는 제품의 외형과 크기, 포장 상태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시루아네는 이번 팝업에서 소비자의 구매 성향과 선물용 제품 선호도를 살펴볼 계획이다.

 

디저트 시장에서는 떡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썸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8월 온라인에서 떡을 디저트와 함께 언급한 게시물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늘었다. 구글 트렌드에서 '피자설기' 검색 관심도는 8월 20일 9에서 9월 1일 98로 열흘 남짓 만에 급등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베이커리·디저트 매출은 8월 1~18일 전년 동기보다 60% 늘었다. 떡 디저트가 백화점 등 여러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시기에 시루아네농장도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 셈이다.

 

대표 제품인 곶감찰떡은 곶감과 찰떡에 크림치즈, 호두 등을 더한 구성이다. 곶감의 농축된 단맛, 찰떡의 쫀득함,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산미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곶감을 만드는 감 깎기 작업이 보통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이뤄지고, 햇곶감이 11월 말부터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 만큼 가을 시즌에 맞는 제품이다.

 

감자빵과 트러플감자빵은 감자를 닮은 외형이 특징이다. 밤빵은 밤을 연상시키는 모양에 쫀득한 외피와 밤 앙금을 더했고, 레몬케이크는 라인업의 선택 폭을 넓혔다. 서로 다른 재료를 쓰지만 농산물의 모양과 특징을 디저트로 재해석한다는 점은 같다. 시루아네는 이를 '디저트가 열리는 농장'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이어 왔고, 농산물 상자를 닮은 '팜박스' 패키지에도 같은 콘셉트를 적용했다. 온라인에서 선물용으로 활용해 온 이 구성은 백화점에서도 소개된다.

 

김영태 대표는 "온라인에서 만나던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첫 자리"라며 "개별 제품뿐 아니라 농산물을 디저트로 풀어낸 브랜드 콘셉트를 함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팝업은 현대백화점 4개 점포를 순회한다. 중동점에 이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킨텍스점,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동점,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송도점에서 열린다. 시루아네는 팝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직영 디저트 매장 출점과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점 지역과 시기, 매장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가을 디저트와 연말 선물 수요가 커지는 시기에 시작한 첫 오프라인 시도가 점포별 소비자 반응과 재구매 수요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