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박종우 부총재보 이임에 따라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에 최창호 통화정책국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7일부터 2029년 10월 26일까지 3년이다.
최 신임 부총재보는 1998년 한은에 입행한 뒤 조사국,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에서 주로 근무하며 실물·금융경제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조사국 물가동향팀장, 동향분석팀장, 조사총괄팀장, 거시전망부장을 거쳐 2023년 3월 조사국장에, 2024년 2월 통화정책국장에 올랐다. 한은은 최 부총재보를 대표적인 거시경제 전문가로 소개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 부총재보는 조사국장 재임 시 경제전망의 신뢰성을 높였다. 통화정책국장 보임 이후에는 통화정책 분석체계를 고도화하고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해 통화신용정책의 유효성을 높였다. 대출채권담보 긴급여신 지원체계 구축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은은 최 부총재보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총재를 충실히 보좌하고 통화신용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1972년생인 최 부총재보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데이비스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