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의 차기 은행장 선임이 또다시 불발됐다.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간 경쟁 구도가 이어지면서 차기 행장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장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정에 나섰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행추위는 정부 추천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위원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위원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도 앞선 1·2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신 행장 3표, 이 원장 2표로 의견이 나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행장은 수협중앙회 출신이며,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 고위 관료 출신이다.
행추위는 다음 달 회의를 다시 열어 후보 선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 행장의 임기가 다음 달 17일 만료되는 만큼 차기 행장 선임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4차 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후보자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경우 신 행장은 임기 만료 이후에도 규정에 따라 직무를 이어가게 된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