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원 전남광주특별시 금고…농협은행 1금고·광주은행 2금고 선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NH농협은행이 25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일반회계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별회계 금고는 광주은행이 맡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회계 금고에 NH농협은행, 특별회계 금고에 광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두 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특별시 예산을 관리한다.

 

올해 광주시와 전남도의 예산은 각각 8조1000억원, 12조7000억원으로 총 20조8000억원이다. 정부의 행정통합 인센티브 5조원이 더해지면 내년 예산은 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농협은행은 일반회계 16조80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을, 광주은행은 특별회계 4조2000억원과 32개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 공개경쟁에는 농협은행과 광주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금융점포 수뿐 아니라 27개 시·군·구별 영업점과 무인점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분포 및 인구 규모를 반영해 지역별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평가했다.

 

금고 명칭도 기존 ‘제1금고’와 ‘제2금고’에서 ‘일반회계 금고’와 ‘특별회계 금고’로 변경했다.

 

백승주 전남광주특별시 균형발전부시장은 “대규모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통합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자금 운용과 주민 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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