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사우디 회동…WTI 1.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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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주요국 고위 당국자들의 이란 방문 소식에 지정학적 위기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운송로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며 하락 폭은 제한됐다.

 

26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78% 내린 배럴당 115.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전장보다 1.46% 떨어진 배럴당 101.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23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미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재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상호방위협정을 맺은 사우디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 대표단이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과 회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평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사우디와 이란의 공식 회동은 지난 7월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 간 충돌 격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군사 충돌 위험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수도 리야드와 남부 지역을 겨냥한 드론을 요격하는 등 대치 국면이 이어졌고, 아랍에미리트(UAE) 연안에서 피격된 유조선 화재 및 해양 오염 우려도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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