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마케팅 업무 전반에 활용되면서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아드리엘(Adriel)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6회 AI 마케팅 컨퍼런스 A-DAY 2026’을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약 400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MARKETING ×20: 20배의 생산성을, 20배의 성과로 만드는 판단’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AI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성 개선을 넘어 데이터 해석과 전략적 판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이 논의됐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개회 발표에서 AI의 분석 및 최적화 능력과 마케터의 의사결정 역할을 구분해 설명했다. 엄 대표는 AI가 주어진 수치를 최적화하는 데 강점을 지니지만 기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판단 기준을 설정하는 일은 마케터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AIST 김대식 교수는 ‘Agentic AI 시대 리터러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엄 대표와의 대담에서는 AI 기술의 확산에 따른 조직 리더의 역할과 판단의 책임, 마케팅 업무의 변화 등을 다뤘다. 김 교수는 AI 자체보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경쟁자에 주목해야 하며 AI 활용 역량이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FnC와 BytePlus, Letsur, 발렌라이프, Joint, 몰로코 등 다양한 기업의 연사들도 발표에 참여했다. 각 연사는 AI 기술의 실무 적용 사례를 비롯해 콘텐츠 마케팅과 사업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솔루션 체험 공간과 참석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아드리엘은 신규 솔루션 ‘Adriel MCP’와 ‘AI Board’를 처음 선보였다. 두 제품은 기업이 보유한 마케팅 데이터를 AI와 연결하고 개별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차원의 분석 및 협업 체계로 확대하기 위해 개발됐다.
제품 소개를 맡은 Michael Jeong 아드리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개발 배경과 핵심 기능, 실제 업무에서의 활용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Adriel MCP는 아드리엘과 연동된 약 150개의 광고·커머스·트래킹 데이터 소스를 AI 에이전트에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러 플랫폼에 분산된 마케팅 정보를 일관된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마케터가 AI를 활용해 성과를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AI Board는 AI를 활용한 마케팅 성과 분석을 팀 단위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협업형 분석 보드다. 반복적인 성과 분석을 자동화하고 주요 지표의 변화와 분석 결과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석과 알림 이력이 팀 내에 축적돼 구성원들이 기존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담당자가 변경되더라도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드리엘은 정식 출시에 앞서 Adriel MCP와 AI Board를 실제 업무 환경에서 실무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무료 체험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마케팅팀과 대행사 등을 대상으로 두 제품과 마케팅 인텔리전스 대시보드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며 참여 기업의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아드리엘 무료 체험 기업 모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드리엘(Adriel)은 마케팅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분석·협업을 지원하는 마케팅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이다. 광고·커머스·트래킹 등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수집·정규화하고 기업별 분석 기준과 접근 권한을 바탕으로 AI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시각화와 리포팅 자동화를 넘어 팀의 분석 경험과 업무 맥락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환경을 제공해 마케터의 생산성과 조직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